SK(034730)머티리얼즈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손잡고 블루암모니아 시장에 진출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블루암모니아를 도입해 석탄 발전의 주연료를 대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는 엑손모빌과 차세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블루암모니아를 양산하고, 이를 국내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루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원료로 생산하기 때문에 연소할 때 탄소 배출량이 극소량에 불과하다. 이에 블루암모니아를 석탄과 혼소발전(두 가지 이상 연료를 혼합 발전)할 경우 투입되는 블루암모니아만큼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엑손모빌은 미국 텍사스 베이타운 지역에 블루암모니아 생산 설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 혼소발전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블루암모니아를 도입해 발전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앞으로 블루암모니아를 국내 석탄발전의 주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공급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SK머티리얼즈는 엑손모빌과 중장기적으로 탄소저감 솔루션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엑손모빌과 협력을 기반으로 더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으로 블루암모니아를 생산·소비·유통하는 밸류 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