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김건희 추가 주가조작 의혹' 제기 김의겸 고발인 조사

경찰, 김의겸 고발한 이종배 서울시의원 조사

김의겸 "김건희, '우리기술' 작전주 매도" 발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가운데), 김승원 법률위원장(왼쪽), 황명선 대변인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에 도착한 뒤 고발 취지를 취재진에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가운데), 김승원 법률위원장(왼쪽), 황명선 대변인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에 도착한 뒤 고발 취지를 취재진에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가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김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불러 고발 경위 등을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관련기사



김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논평을 내고 “김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며 “법정에서, 그것도 검사의 입을 통해 김 여사가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윤 대통령의 장모 계좌도 활용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발언에 대해 지난달 30일 김 대변인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고발했고, 이 의원도 지난 6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시의원은 이날 조사에 앞서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는 주장은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라며 “김 대변인이 발표한 서면 브리핑과 입장문을 아무리 살펴봐도 우리기술이 작전주라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대통령실 고발 대리인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이 김 대변인을 고발하자 더불어민주당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무고죄로 서울경찰청에 맞고발했다.


박신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