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은 제주항공과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단계 실증사업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공기 운항, 교통관리 및 버티포트의 세 분야에 대한 통합운용 실증목적으로 진행됐다. 2025년 K-UAM 사업이 본격적으로 상업화가 되기 전 기체 및 항공법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해 국내 여건에 맞는 UAM분야의 기술, 성능, 운용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7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각 컨소시엄은 올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전남 고흥의 UAM 전용 시험장에서 1차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통과한 컨소시엄은 내년 7월 2차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까지 참여한다. 모든 그랜드챌린지 통합운용 실증이 완료된 기업에 한해 수도권과 지자체에서 UAM 시범노선 운영사업이 수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에서 대우건설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공항 역할인 버티포트 설계·시공·운영과 버티포트 내 구축될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관하며, 제주항공은 항공 운항 주관과 교통관리 관련 부분을 다룬다. 휴맥스모빌리티도 버티포트 내 비행 기체 배터리충전기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대우건설의 인프라 시설 설계 및 시공 능력의 특장점과 국내 최대 LCC항공사로서 오랜 항공사업을 통해 축적된 제주항공의 노하우를 통해 K-UAM 사업의 상용화에 있어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