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아주대학교와 ‘캠퍼스 혁신 파크 조성 사업 협력 방안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이번 사업은 대학 캠퍼스 내 유휴공간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기업 공간, 주거, 문화·복지시설을 복합 조성하고, 다양한 정부 프로그램을 종합 지원해 혁신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아주대는 산·학·연 협력으로 캠퍼스 혁신파크 내 기업과 연구소의 입주, 고용 창출 등을 담당한다.
캠퍼스 혁신파크가 조성되면 청년층이 지역에 정착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기업은 대학의 인재와 물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대학은 학생의 취·창업률 상승, 산학 협력 활동 촉진 등도 창출된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해 11월 관내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열고, 대학 유휴부지를 활용한 기업 유치 등 관·학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규제로 묶인 대학 내 유휴부지를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 완화로 기업이나 정부 사업을 유치할 자리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 시장은 “수원시와 아주대는 미래 50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수원시가 IT 도시에서 바이오 도시로 변화하는 시점에 아주대와 혁신 파트너로서 관계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