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핵산(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226950)가 기술이전 파트너사인 중국 한소제약(한소)이 추가적인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치료제 연구 개발을 위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 2021년 양사는 올릭스가 보유한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한소가 제시한 타깃 유전자에 대한 2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때 한소는 올릭스에 옵션 유지비를 지불하고 첫 번째 후보물질 도출을 완료한 때로부터 90일의 기한 내에 주계약과 동일한 조건으로 최대 2종의 추가 후보물질에 대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지난달 올릭스는 첫 번째 후보물질 도출 전, 한소가 후보물질의 예비 데이터만을 확인하고 조기에 추가 옵션 행사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간의 연구과정에서 한소가 올릭스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신속한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주계약에 명시된 옵션 행사 권리가 시작하는 기간보다 이른 시기에 2종의 추가 옵션 중 첫 번째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올릭스는 추가 2종의 옵션 권리 중 첫 번째 옵션 행사로 올릭스는 선급금 225만 달러(약 29억 원)를 수령하고, 한소가 제시한 타깃 유전자에 대한 1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제공한다. 또한 각 임상시험 단계 및 사업화 성공 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최대 1억 1000만 달러(약 1430억 원)를 수령한다. 치료제 로열티는 순 매출액에 대한 10%의 비율로 책정되어 있으며, 치료제 권리에 대한 계약 지역은 중화권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상반기 중 남아있는 1종의 옵션을 추가로 행사하는 것을 목표로 상호 협의 중"이라며 "그간 양사가 구축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GalNAc 기술 기반 siRNA 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해당 내용이 공시로 알려지면서 올릭스의 주가는 2만 950원에서 즉시 2만 3000원까지 급등했다가 전날보다 4.7% 오른 2만 2200원으로 장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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