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완수 경남도지사, 2월 도민회의에서 도민 체감 정책마케팅, 현장행정 강조

2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민회의 개최…도민 11명 참석해 정책 직접 제안

정책 추진을 위한 도정 홍보의 중요성과 정확한 현장 파악 강조 ?

1월 도민회의 제안 25건 중 18건 도정에 실제 반영해 추진





/사진제공=경남도./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2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지사와 도민 11명이 참석해 도정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2월 도민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매주 월요일 도지사와 도청 간부들이 참석하는 실국본부장회의를 운영해왔으나,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주에는 도민회의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참석한 도민 대표 11명이 도정에 대해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도지사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도민회의에서는 청년?육아 정책, 도민을 위한 도정 홍보, 플랫폼노동자 환경 개선 등 도정 전반에 대한 현장의 여러 목소리가 나왔다.

네이버 카페 줌마렐라를 운영하는 임경아 더줌 대표는 NO키즈존이 아닌 YES키즈존 개념을 경남이 선도적으로 도입해 아이와 가족을 환영하는 가게와 관광지를 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김태훈 섬마을훈태 TV 유튜버는 지역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로컬 유튜버를 경남도에서 활용하고 협업하며, 지역의 축제, 맛집, 전통시장 장날 등을 홍보함으로써 지역상권을 살리고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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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경남배달라이더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급증한 배달 라이더 플랫폼 노동자의 수입 보전 문제를 언급하며, 오토바이 보험요율을 스마트폰 안전운행기록과 연동해 낮추는 방안과 전기 오토바이 보급 확산을 위한 충전소 설치 확대를 건의했다.

김영주 위미르 대표, 정현숙 신화철강 대표 등 기업을 운영하는 도민 참석자는 청년 인재 고용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인재 양성과 유치를 위해 도 차원에서 교육, 산단 환경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중강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경남지회장은 관광상품의 개발과 외국인 등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으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자는 건의를 제안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도민회의를 마무리하며 “도정은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도민이 정책을 쉽게 접하고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업무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는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먼저 현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도민들께서 제안해주신 내용들은 면밀히 검토해서 도정에 반영하고 진행상황을 알려드리겠다”며 “또 법령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에 건의해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월에 개최한 ‘1월 도민회의’에서 나온 정책 제안 25건 중 18건을 도정에 실제 반영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민회의에서 나온 정책제안도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조치계획을 제안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개최하는 도민회의는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경상남도 누리집을 통해 연중 상시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2월 도민회의는 유튜브 ‘경남 TV’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창원=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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