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256940)가 장 초반 강세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전문기업인 세기리텍 인수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45분 기준 케이피에스는 전일보다 1.43% 오른 994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세기리텍 인수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 케이피에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유암코리바운스제일차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유암코)로부터 세기리텍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기리텍의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4억원과 42억원을, 작년에는 870억원과 49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독과점적 수익구조를 갖춘 탄탄한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다.
폐배터리 재생사업은 엄격한 환경규제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은 독과점적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주민동의가 필요한 폐기물종합재활용업 허가를 비롯해 통합환경 인허가, 유해화학물질 사용업 허가, 제한물질 수입 허가 등 다수의 환경 관련 인허가를 확보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케이피에스는 앞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춘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을 인수한 만큼 전기차용 리튬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을 위한 청사진도 마련해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