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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분양받고 싶은 정읍 첫 1군 브랜드 아파트 ‘특공’으로 청약 뚫어 볼까

1순위 경쟁률 치열할 전망...자격에 맞는 특별공급 따져봐야

30대가 아파트 1순위 청약을 뚫기란 여전히 만만치 않다. 지역 ‘핫 플레이스’에 들어서는 단지라면 더욱 청약 문턱이 높다. 고가점자로 무장한 중장년층이 두텁게 대기하고 있어서다.

결국 신혼부부와 1인 가구, 청년 등 저(低) 가점자들이 기댈 곳은 ‘특별공급’이다. 총 가구수의 40% 가량이 특별공급으로 나와 물량도 상당하다. 물론 이 역시 당첨 경쟁이 치열하지만 1순위 보다는 경쟁자가 확 준다.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다자녀가구, 기관추천, 노부모부양 등 모집유형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더 엄격한 자격을 요구해서다.


특히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 곳은 특별공급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 대표적인 곳이 3월 분양 예정인 전북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다. 정읍은 최근 5년간 일반분양이 506가구에 불과했으며, 지금껏 1군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는 전무하다.

이에 청약 대기수요는 탄탄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정읍 미분양 가구(22년 12월 기준)는 ‘제로(0)’며, 올해 1월 말 정읍 시민 ‘3명 중 1명’이 청약 통장을 보유 중이다. 당장 아파트 공급이 예고된 곳도 없다.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특별공급 청약 자격과 유형은 어떻게 될까. 공통적으로 정읍 및 전북에 거주하고, 가입 기간 6개월 이상인 청약 통장을 보유해야 한다.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1인만 신청 가능한 점도 유념해야 한다. 면적별로 200~400만원의 예치금 충족도 챙겨야 한다. 이들 요건은 모집공고일까지만 갖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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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중소기업 근로자, 국가유공자, 장기복무 군인 등이며, 기관장의 추천이나 인정서류가 필요하다. 다른 특별공급과 달리 사전에 특별공급 대상자로 확정되며, 특별공급일에 청약을 넣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다자녀가구는 만 19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을 둔 경우에 청약 가능하다. 노부모 부양도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3년 이상 부양하는 사람이면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신혼부부는 혼인기간 7년 이내(혼인신고일 기준, 재혼 포함)이면서 소득기준 또는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소득기준(3인 이하 기준)은 외벌이는 연봉 약 1억원(21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40% 이하), 맞벌이는 연봉 약 1억1900만원(월평균 소득 160% 이하)이면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소득기준을 초과한다면 자산기준(부동산가액 3억3100만원) 이하면 추첨제로 청약가능하다.

생애최초 유형은 살면서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이면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다만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이력이 필수다. 1인 가구 기준으로 연봉 1억1900만원 정도의 고소득자도 청약 자격을 갖춰 자격 범위가 넓고,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르는 것도 장점이다.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 관계자는 “새 아파트에 관심은 높은데, 분양이 많지 않다 보니 홍보관으로 청약 유형과 자격에 대한 문의가 많고, 이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진행중”이라며 “또한 청약홈에서 모집공고일로부터 청약 신청일 전까지 청약 신청자 및 세대원 자격 검증이 가능하고, 청약 가상체험관을 통해 인터넷 청약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부적격 우려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정읍시 농소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초고층, 전용면적 84·110㎡ 6개동 총 7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 오픈에 앞서 정읍 어린이교통공원 인근인 정읍시 상동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으로 방문 상담시 다양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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