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BNK금융, 부산·경남은행장 확정…빈대인 체제 구축

부산, 방성빈 전 BNK금융 전무

경남, 예경탁 부행장보 내정

BNK캐피탈에는 김성주 선정

3월 주총 거쳐 4월 1일 취임

왼쪽부터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내정자,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내정자,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이사 내정자/사진=BNK금융그룹왼쪽부터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내정자,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내정자,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이사 내정자/사진=BNK금융그룹




BNK부산·경남은행을 각각 이끌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들이 28일 확정되면서 BNK금융지주(138930) 회장으로 내정된 ‘빈대인 호(號)’의 윤곽이 드러났다. 차기 BNK부산은행장에 방성빈 전 BNK금융지주 전무, BNK경남은행장으로는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 BNK캐피탈 대표에는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가 각각 내정됐다.



BNK금융그룹은 이날 주요 자회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측은 “3개 자회사의 임추위에서 지난 1월 30일 최고경영자 승계 절차를 개시한 후 서류·프레젠테이션·면접을 비롯해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까지 거쳐 최종 CEO 후보자를 추천했다”며 “임추위 종료 후 열린 이사회에서도 후보 추천 사유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차기 CEO 후보로 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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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최대 계열사인 부산은행 수장 자리에는 방성빈 전 전무가 오른다. 1965년생으로 브니엘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방 내정자는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경영기획본부장, 부행장보 등을 거쳐 BNK금융지주에서 그룹글로벌부문장(전무)으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해 BNK금융을 떠났다가 이번에 지주에서 차기 행장으로 후보 추천을 받았다.

경남은행은 임추위를 앞두고 최홍영 은행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예경탁 부행장보를 은행장으로 낙점했다. 1966년생인 예 내정자는 밀양고를 나와 부산대 사회학 학사, 창원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경남은행에 입행한 후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상무)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보) 겸 여신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BNK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 새 대표로는 지주에서 추천한 강문성 금융지주 전무와 당연 후보인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가 경합을 벌인 결과 김 대표가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 김 내정자는 경남 거창고와 동아대 행정학과를 나와 부산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부산은행 본부장(IB 사업본부, 여신영업본부), BNK금융지주 그룹리스크관리부문장(전무), 그룹글로벌부문장(부사장)을 역임했다.

내정자 3명은 3월 중 열리는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4월 1일 임기를 시작한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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