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및 ‘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대출 상품이 대출비교 플랫폼에 입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 포용력을 넓힌단 계획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신용대출 비교 플랫폼에 입점한 금융사는 61개로 늘어났다. 새로 조회가 가능해진 카카오뱅크의 중신용 대출 상품은 신용점수 850점 이하의 직장인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최대 한도는 중신용대출이 1억 원, 중신용플러스대출이 5000만 원이다. 상품 금리는 이날 기준 각각 최저 연 4.525%, 연 7.069%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협업을 통해 ‘카카오 공동체’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중·저신용대출 공급액과 취급 상품군을 늘린단 방침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금융 플랫폼 최초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지 않는 중금리 보증대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부터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충 상품이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 입점하면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카오 공동체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포용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