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중점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위해 1500억 원을 출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수은은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민간주도 투자를 유도하면서 국내외 생산역량 강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출자사업은 이날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으로,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적인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드 최종 목표 규모는 1조 원이다.
아울러 수은은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ESG 관련 인증을 받으면 투자금액 비율에 따라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수은은 “인센티브 제공은 ‘ESG 경영 실천 지원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으로, 수은은 운용사뿐 아니라 투자기업의 ESG 경영을 내재화해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올 하반기 중 지방소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펀드 조성에 500억 원 규모를 추가로 출자할 예정이다. 수은은 올해 5대 첨단전략산업에 총 8조 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혁신성장 분야에 총 16조 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