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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산이 "♥아내 있어 안정감 느껴…2세 계획은 하늘의 선물"

가수 산이가 서울경제스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가수 산이가 서울경제스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가수 산이가 결혼 뒤 생긴 안정감을 고백했다.

산이는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경제스타 사옥에서 정규 2집 ‘저스트 랩 싯(Just Rap Shit)’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산이가 지난해 9월, 오랜 시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고 처음으로 발표하는 것이다. 이전보다 더 여유로워졌고, 사람들의 시선보다 오로지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작업이었다.



그는 “예전에는 1등을 하고 있어도 만족하지 않았다. 내 곡이 다음에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고 다음 곡도 1등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즐기는 게 중요한데 친구들과 샴페인을 터뜨릴 시간도 없었다”며 “오히려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집에 들어오는데 아무도 없지 않나. 와인 마시고 울었다”고 회상했다.

산이는 “이제 집에 가면 누군가 있어 안정감을 느낀다”고 결혼 후 달라진 일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화색이 돌기 시작한 그는 "여자친구였는데 지금은 아내이지 않나. 훨씬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라며 “안고 있으면 정말 포근하고 행복하다. 같이 있으면 일하기 싫을 정도로 그냥 이대로 있고 싶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장인어른, 장모님 사랑합니다”라고 강조하며 새신랑의 애교를 덧붙였다.

신혼인 만큼 올해는 2세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엄청 노력하고 있는 시기는 아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생활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하이파이브로 힘을 돋우는 모습도 돋보였다. 그는 “‘힘내자’ 이럴 때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나. 거울을 보고 자기 자신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도 뇌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하며 “나도 옛날에는 이런 게 오그라들어서 안 했는데 요즘은 ‘와이 낫(Why not)?’ 이런 식이다. 이렇게 거울을 보고 스스로에게 ‘잘했어'라고 한다”고 에너지를 내뿜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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