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3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서울경제신문을 비롯해 연예인 김수현·송지효 등을 모범 납세자로 선정했다. 이번 납세자의 날 기념식은 ‘성실한 납세, 튼튼한 재정’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김수현과 송지효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과 성실 납세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배우는 올해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이들을 비롯해 동원개발·한덕화학·오산한국병원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은탑산업개발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서울경제신문과 용신섬유 등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덕한 쌍곰 대표이사(금탑산업훈장), 황창연 국보디자인 대표이사(은탑산업훈장), 문치성 마프로 대표이사(동탑산업훈장),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홍조근정훈장),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이사(철탑산업훈장) 등은 훈장을 받았다.
기아(국세 7000억 원 탑), 미래에셋증권(국세 4000억 원 탑), 금호석유화학·한국투자증권(국세 3000억 원 탑), 금호피앤비화학·SK엔무브(국세 2000억 원 탑), 에코프로이노베이션·현대두산인프라코어(국세 1000억 원 탑) 등 8개 기업은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모범 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성숙한 납세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