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는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할 주식은 총 800만주며,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5월 31일까지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6월 20일이다.
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최정임과 특수관계인 ‘다올에이엠’, 서문동군 대표이사다. 신주는 주권교부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율은 기존 10.07%에서 14.33%로 증가하며, 향후 추가적인 출자 및 지분 취득도 고려하고 있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본원 사업인 산업용 프린터 부문의 국내외 판매 증가와 신규 이커머스 사업의 판매 호조로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41.4% 성장한 649억원을 기록했다. 수익구조 개선, 자체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억원과 2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에이루트는 포스 및 라벨프린터 신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아시아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에서도 샤오미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로 다양한 모바일 및 생활가전 제품 포트폴리오 추가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극대화와 흑자기조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산업용 프린터와 이커머스 사업에서 안정된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한 흑자기조를 유지하면서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주요 최대주주와 주요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회사의 미래가치 극대화 및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지분 취득을 통해 최대주주 및 주요 경영진의 지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