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6일 "이제 정부의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 제고 방안과 필수의료·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향이 정해졌다”며 “공단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해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건강보험의 개혁, 공공기관 경영혁신이 중요한 과제가 됐고 부과체계 개편과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 등 굵직한 제도 변화도 맞이했다”며 “이런 바쁜 업무 중에도 우리는 나아갈 목표를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보장의 재도약’으로 정하고 더 든든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보장과 혁신하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추진체계와 기반을 마련했다”고 역설했다.
강 이사장의 발언은 공단은 정부 정책에 따라 건보 지속 가능성을 높이면서도 보장을 더 탄탄히 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건보 보장성 확대 정책인 ‘문재인 케어’가 시행될 때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제2 차관 등을 지낸 그는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케어와 관련해 “보장성은 확대하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강 이사장은 “공단은 대내외 여건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야 한다”며 “또 앞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건강보험 개혁, 장기요양보험 발전 그리고 관리체계 혁신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그리고 공단이 더 높게 더 힘차게 더 새롭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임자에게 역할을 넘겨주고자 한다”며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든든한 건강보험'의 뉴비전 실현과 자랑스러운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공단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더욱 두텁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