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1% 이상 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금리 민감주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5포인트(1.26%) 오른 2462.6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39포인트(0.84%) 오른 2452.4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879억 원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23억 원, 4602억 원씩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65%), LG에너지솔루션(373220)(1.67%), SK하이닉스(000660)(2.7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5%), 삼성SDI(006400)(6.84%), LG화학(051910)(3.27%), 삼성전자우(005935)(1.86%), 현대차(005380)(0.80%), NAVER(035420)(4.38%), 기아(000270)(0.38%)는 주가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하락과 더불어 달러가 약세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며 “특히 시가총액 상위단에서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자동차 대형주들이 골고루 상승세를 보이고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금리 하락, 달러 약세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달러 약세도 외국인 매수세 유입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09포인트(1.76%) 오른 816.5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19포인트(1.02%) 오른 810.61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625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311억 원, 2058억 원씩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9.1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4%), 에코프로(086520)(3.34%), 에스엠(041510)(0.70%), 펄어비스(263750)(1.16%)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0.19%), 카카오게임즈(293490)(-1.26%), HLB(028300)(-1.71%), JYP Ent.(035900)(-1.03%)는 주가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