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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한투證 등 증권사 4곳, 두산밥캣 지분 블록딜 추진

1913억원 규모 할인율 최대 8% 적용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가 보유중인 두산밥캣(241560)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등은 이날 장 종료 후 수익스와프(PRS)로 보유중인 두산밥캣 지분 486만 6525주 매각에 대한 블록딜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1913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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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할인율은 종가(3만9300원) 대비 6.11%에서 최대 8.03%가 적용된 3만 6900~3만 6150원에서 결정된다. 블록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앞서 NH와 한투 등은 수익스와프(PRS)를 통해 2018년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10.6%(986만6525주)를 매입했다. 통상 PRS는 정산 시기 주가가 기준가보다 낮거나 높으면 서로 차익을 물어주는 파생상품이다. 두산밥캣의 기준가는 주당 3만4800원으로 계약 체결 당시(2018년 8월 29일) 종가다.

계약 당시 증권사들은 체결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상승하면 두산에너빌리티에게 상승분을 보전해 주고 기준가 대비 가격이 하락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증권사들에게 손실액을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한편 이들 증권사는 지난해 11월에도 보유 지분 500만주(4.9%)에 대한 블록딜에 나선 바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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