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온라인 고객 확보로 불황 돌파”…한샘, DT 전환 가속

신규 ‘한샘몰’ 통한 DT 전략 설명회

김진태(오른쪽) 한샘 대표가 7일 서울 상암 사옥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에 참석해 디지털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제공=한샘김진태(오른쪽) 한샘 대표가 7일 서울 상암 사옥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에 참석해 디지털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제공=한샘




한샘(009240)이 최근 새로 선보인 통합플랫폼 ‘한샘몰’을 통해 디지털 전환(DT)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재차 꺼내 들었다. 온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특히 젊은 세대 위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이다.



한샘은 지난 7일 서울 상암 사옥에서 국내외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를 열어 ‘한샘몰’을 소개하고 DT 전략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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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전통 제조·유통 기업에서 이른바 ‘리빙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으로 2022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 23일 선보인 통합플랫폼 한샘몰 앱은 그 중 하나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온라인으로 넓힌다는 전략이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 의존하는 고객 확보 방식에서 한샘몰을 통한 적극적인 대규모 가망고객 유치가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현재 경기 악화를 극복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으로 삼고 주택매매량 급감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극복하겠다고 전략을 세웠다. 디지털, 비대면 위주의 젊은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소구할 수 있다는 점도 회사 측이 꼽는 장점이다.

한샘은 한샘몰의 기능을 보강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가상 매장을 구축하고 리빙분야 전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제공해 가장 앞선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샘 관계자는 “주택 경기 하강과 함께 매출감소로 인한 영업손실을 상장 이후 처음 경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통합앱을 통해 획기적으로 고객접점이 확대됨에 따라 외부경기의 영향을 극복하고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인프라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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