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에 대비하고자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운송사업조합의 적극적인 참여 요청과 제안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버스·택시운송사업조합,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과 함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현장 모니터링단과 신속대응 조치반을 구성·운영한다.
현장 모니터링단은 2만7000여 명의 버스 및 택시 운수종사자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운행 중 정비가 필요한 교통시설물을 발견하면 즉각 시에 통보하는 역할을 한다.
신속대응 조치반은 현지실사 기간 중 실사단 이동로를 중심으로 교통사고나 차량 고장 등이 발생하면 360개의 정비업체로 구성된 자동차검사정비조합과 협업해 2차 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지원한다.
시는 현지실사 기간을 ‘엑스포 교통위크’로 지정하고 경적 울리지 않기, 과속하지 않기 등 선진 교통도시 부산을 실사단에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운송사업조합에서도 이에 적극 동참한다.
안병윤 시 행정부시장은 “4월 현지실사를 잘 마무리하고 11월 엑스포 유치 결정 전까지 운송사업조합과 유치 붐업 조성을 위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