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에어부산, 칭다오·옌지 등 中노선 공격 증편

중국 하늘길 열리자 칭다오·옌지 증편

상반기 시안·장자제·싼야 등 증편 검토





에어부산(298690)이 9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 재개와 부산~옌지 증편 등 본격적인 중국 노선 운항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부산~칭다오 노선은 매주 목요일 주 1회 운항이다. 부산~옌지 노선도 2020년 3월 운항 중단 이후 최근 주 1회 운상을 재개해 이달 중순부터 주 2회로 증편 운항한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PCR 검사 의무와 중국발 항공편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를 해제했다. 중국 정부도 이에 상응한 조치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중국 도착 후 PCR 검사를 3일부로 폐지함에 따라 양국 간 하늘길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국토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이전 한중 정부 간 체결한 항공협정상 운수권 수에 따라 양국의 항공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운항 중인 일본, 동남아, 대만 노선에 더해 적극적인 중국 노선 운항 재개에 나선다는 생각이다. 에어부산이 보유한 운수권을 활용해 하계 운항기간(3월 말~10월 말) 동안 부산~장자제, 부산~시안 노선과 자유화 지역인 싼야 노선에 재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과 중국을 오가는 직항 노선이 없었는데 점차 하늘길을 열 수 있게 되어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당사는 중국 인기 노선의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노선이 활발히 재개된다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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