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남 합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재발해 산림·소방 당국이 다시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 헬기 16대 등을 동원해 10일 오전 7시부터 합천군 합천읍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뒷불(타다 남은 불이 다시 붙어 발생한 것)을 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진화율은 50%다. 산림청 관계자는 “크게 확산할 불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뒷불 감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불은 지난 8일 오후 1시 59분께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해 163㏊를 태우고 약 20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찰과 산림청은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