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주요 가상화폐 가격 하락세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24시간 전 대비 1% 안팎 떨어져

[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731만9000원으로 24시간 전(2759만5000원)보다 1.02% 하락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0.80% 떨어진 273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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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0.57% 내린 19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격 하락은 미국 금융당국이 10일(현지시간) 예금 인출 사태로 큰 손실을 내 주가가 폭락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쏠림이 나타나면서 가상화폐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미국 가상화폐 거래 은행인 실버게이트 청산에다 미 바이든 행정부의 조세 부과 움직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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