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는 가운데 “10억 원을 벌고 회사를 퇴사한다”는 한 직장인의 인증글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15일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에코프로 전량매도, 퇴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10억 모으면 퇴사하려고 했는데 그날이 왔다”며 “흙수저로 태어나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고 내 이름으로 된 음식점 차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에코프로 덕분에 목표 달성 할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뭔가 벅찬 기분이다. 전량 매도하기 전에 기념으로 인증샷 남긴다”며 자신의 주식 계좌 사진을 첨부했다.
첨부한 사진을 보면 A씨는 에코프로 3800주를 10만8200원에 사서 255.57% 수익률을 기록했다. 4억 원을 투자해서 10억 원 넘게 번 셈이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580주를 9만1200원에 사서 122.6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평가이익은 6400만원 수준이다.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방지 및 사후 처리 부문인 환경 사업과 2차 전지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양극 소재를 개발·생산한다.
에코프로는 올해 들어(1월 2일 종가~3월 15일 종가) 307.27% 올라 코스닥 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129.12% 올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정보 어디서 얻는거냐’, ‘역시 인생은 한방인가’, ‘조기 은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열된 주가 상승세에 동참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