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친환경 퇴비를 무상으로 농가에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음식물류폐기물과 톱밥을 혼합·발효해 만든 친환경 퇴비를 관내 및 인근 시군에도 무상으로 공급한다. 개정된 비료관리법에 따라 연간 최대 공급량은 1000㎡당 3750kg까지만 가능하다.
앞서 지난 2010년부터 가동되고 있는 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 시설은 하루 평균 160톤 가량의 음식물을 처리하며 연간 7600톤 가량의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퇴비는 정기적으로 성분 분석을 통해 품질이 관리되고 있다.
홍기봉 안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한 친환경 퇴비를 관내 및 인근 농가·주말농장에 직접 무상으로 공급하면서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친환경 퇴비가 필요한 농가는 자원화시설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