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22일 검사출신 차기 국수본부장설에 대해 “아직 확정적으로 답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또 다시 검사 출신이 오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윤 청장은 이 의원이 “국수본부장에 검사 출신이 임명되면 ‘검사동일체’에서 나아가 아예 ‘검경동일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비판에 “걱정하시는 부분을 잘 알고 있고, 추천권자로서 관련 의견들 제시한 바 있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윤 청장은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공석이 된 2대 국가수사본부장 인선방식을 이르면 이번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행안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찰 내부에서는 치안정감인 국수본부장과 같은 계급인 행정고시 출신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과 경찰대 6기인 최주원 경북경찰청장 등이 국수본부장 후보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