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비보존이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 Europe Spring)’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비보존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오피란제린(VVZ-149) 및 VVZ-2471의 글로벌 기술이전 등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바이오 유럽 스프링에서 비보존은 릴리, 바이오젠, GSK, 오츠카제약 등과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오피란제린(VVZ-149) 뿐만 아니라 VVZ-2471을 포함한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용 신약 후보군 파이프라인 등에 대한 라이센싱 및 공동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했다. 오피란제린은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다. 관계사인 비보존 제약(082800)이 한국에서 진행된 오피란제린 주사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한 이후 처음 참석한 컨퍼런스로,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며 “주요 파트너사들은 오피란제린 투여군의 PCA 요청 횟수가 시간 대에 따라 최대 60% 적었던 점, 구제약물 소모량이 크게 50% 감소한 점 등에 주목하며 오피란제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피란제린(VVZ-149)의 심도 있는 라이센싱 협의를 전개해 해외 기술 이전 협의를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관련 투자자들이 참석해 기술제휴와 연구 협력, 투자 유치를 논의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다. 올해는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개최됐다. 노바티스, 로슈, 일라이 릴리, 바이오젠,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했.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