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사업 포기로 지지 부진 했던 광양만권 해룡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은 디엘건설㈜ 컨소시엄과 ‘해룡일반산업단지(2-2단계)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608,224㎡(18만평) 부지에 총 사업비 1470억 원 규모의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당초 해룡산단 사업시행자인 대우건설의 사업 포기로 인해 우선 사업 시행자 공모·선정 이후 금리 급등 및 채권 시장 경색으로 PF대출을 통한 자금 확보가 어려워 산단 개발이 다소 지체 됐다.
디엘건설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으로 디엘건설, 한국건설, 광림토건, 케이프투자증권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이행보증금 등 사업 시행 조건을 갖추게 되면 4월에는 사업시행자 지정, 개발 계획 변경과 실시 계획 수립, 토지 보상 후 2024년 1월부터 착공 예정이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핵심전략사업인 양극재 생산 규모 확대, 전구체 공장 신규 유치, 지역 연구소 연계 등 이차전지 생산 기지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과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산단 부지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