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얼룩말 한 마리가 탈출해 소방과 어린이대공원 측이 구의동 주택가에서 얼룩말 포획을 시도하고 있다.
2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우리 안에 있던 얼룩말이 나무덱 시설을 부순 후 동물원을 탈출했다.
동물원을 나온 얼룩말은 아차산역 인근 대로까지 활보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엔 얼룩말이 차량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얼룩말은 이후 구의동의 한 주택가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어린이대공원 사육사와 소방 인력이 안전펜스와 포획망을 설치하고 생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 또한 “인근 시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변을 통제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