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정원 제한 무시하고 11명 탄 엘리베이터 결국

지하실로 추락해 최소 3명 중상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브라질의 한 아파트에서 정원을 초과한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최소 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브라질 북동부 마세이오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승객 11명이 8인승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에는 엘리베이터에 승객 11명이 앞뒤 승객들과 몸을 맞댄 채 빽빽이 들어 찬 모습이 담겼다. 승객들이 모두 탑승할 수 있도록 이들 중 한 여성이 열림 버튼을 계속 누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엘리베이터는 10층에서 로비까지 문제없이 내려갔다. 그런데 로비 층에 도착하자 문이 열리지 않았고 잠시 후 지하실로 추락했다. 추락 당시 “쿵 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고 아파트 관리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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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은 약 9분간 갇혀 있다가 건물 주민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오면서 구출됐다.

이 사고로 총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부상자들은 차를 타고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 관리인은 정원초과로 인한 엘리베이터의 과도한 무게가 사고를 유발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 엘리아스 상파울루 소방서장도 “엘리베이터의 탑승인원 제한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엘리베이터 탑승 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탑승자의 최대 무게에 주의하고 엘리베이터가 제대로 된 층에 알맞게 멈췄는지, 같은 층에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미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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