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신지은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매디 저리크(케나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6년 5월 텍사스 슛아웃에서 한 차례 우승한 신지은은 7년 만에 LPGA 투어 2승에 도전한다.
안나린이 10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9언더파 135타로 지은희 등과 함께 공동 7위다.
고진영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1년 만에 우승해 부활을 알렸다. 이번 대회 첫날에는 공동 48위로 숨을 고른 고진영은 이날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타수를 줄여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유해란은 신인 자격으로 처음 나온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로 전인지 등과 함께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유해란도 이날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순위를 전날 공동 48위에서 20위권으로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