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건물 옥상에서 운하로 다이빙한 남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지 당국은 해당 남성에 대해 수배를 내리고 추적하는 중이다.
25일(현지시간) CNN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건물 옥상에서 운하를 향해 다이빙하는 한 남성의 동영상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 3층 건물 옥상에서 운하로 뛰어내린 이 남성은 운하 가장자리까지 헤엄쳐갔고, 그곳에는 다른 남성이 그에게 수건을 건네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남성은 아예 수영복까지 입고 있었다. 그는 입수하기 전 지붕 끝에 한참을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 중 일부는 카운트를 세며 다이빙을 재촉하기도 했다.
루이기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이 남성이 ‘좋아요’ 몇 개를 위해 목숨을 건 멍청이라고 비판하며 그를 반드시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브루냐로 시장은 “당국이 현재 이 남성과 멍청한 동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그의 친구를 찾고 있다”며 제보를 당부했다. 이어 “경찰은 이 남성이 어떻게 다이빙한 건물로 침입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옥상에 올라갈 수 있었는지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브루냐로 시장은 “이 사람에게 멍청이 증명서를 주겠다”며 “이같은 돌출행동을 할 경우 엉덩이를 많이 걷어차겠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에서는 다이빙하거나 수영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지난해 운하에서 수영을 하거나 서핑하다 적발된 사람은 수십명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