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미 항모 한반도 전개한 날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황북 중화서 발사…370㎞ 비행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추정





북한이 미국 항공모함 미니츠호가 한반도에 전개한 27일 동해상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7시47분께 황해북도 중화 일원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자제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에 쏜 미사일이 KN-23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은 각각 37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28일 부산해군작전기지에 입항 예정인 미 해군 니미츠 항공모함. /사진제공=미 인·테함대사령부28일 부산해군작전기지에 입항 예정인 미 해군 니미츠 항공모함. /사진제공=미 인·테함대사령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후 8일 만의 도발이다. 탄도미사일로는 올해 여덟 번째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미 연합 상륙훈련과 미 항모 전개에 대한 반발성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날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 등 미국 제11항모강습단이 28일 부산해군작전 기지에 입항한다고 발표했다. 미 제11항모강습단은 부산 입항에 앞서 이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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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미연합연습 '프리덤실드'(FS) 본연습 시작 나흘 전인 지난 9일 '신형전술유도무기' SRBM,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14일 SRBM에 이어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19일 남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두는 SRBM 발사로 위협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권구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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