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8일 서울 경희대학교 학생식당을 찾아 '1000원 아침밥'을 먹으며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
1000원 아침밥은 정부와 대학본부, 생활협동조합이 식사 비용을 나눠 부담해 운영된다. 고물가 속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정부 정책이다. 경희대는 지난 13일부터 1000원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학생 대표단 등과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며 애로 사항을 듣고 대학가 학식 관련 정부 지원 확대 방안을 살폈다. 김 대표는 “정책위원회에서 각종 정책 입안 하는 과정에 청년이 참여하는 시스템 만들 예정”이라며 “각 대학별 총학생회와 당과의 구체적 채널 만들어서 상시적인 쌍방향 소통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에서는 김병민 최고위원과 박대출 정책위의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양수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당 차원의 이번 대학 방문은 최근 하락세인 'MZ세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과 김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대통령실 청년 행정관·고용노동부 관계자들과 함께 MZ세대 노동조합과 '치맥회동치맥 회동'을 하며 '69시간 근로제 개편'에 대한 정책을 논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