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기획 제작사 밀리언볼트가 기획과 제작을 맡은 3D 관찰 애니메이션 ‘씰룩’이 중국에서 단독 론칭된다.
씰룩은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단독 공개된다. 30일 30개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격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씰룩은 지구 끝에서 만난 물범들의 이야기를 평균 90초 분량의 숏폼으로 만든 3D 애니메이션이다. 대사 없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더핑크퐁컴퍼니가 사업화 전략 전반을 총괄하고, 밀리언볼트는 중국 및 게임 사업을 맡았다. 씰룩은 론칭 4개월 만에 유튜브 구독자 180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조회수 2억 8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론칭을 계기로 새롭게 중화권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씰룩은 텐센트 비디오의 자회사인 텐센트 키즈와 지광 TV 플랫폼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온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씰룩 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화 사업도 진행될 계획이다.
씰룩의 창작자인 안병욱 감독은 “이번 씰룩의 중국 론칭이 성별, 언어, 연령을 뛰어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을 바탕으로 코미디·음악·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연출 방식과 개성 높은 물범들이 중국 시청자들에게도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리언볼트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넌버벌 애니메이션 ‘라바’ 시리즈의 맹주공 감독이 지난 2018년 설립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이듬해 CJ ENM이 첫 지분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2021년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