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을 복합문화여가 거점으로…서울시, 종합구상 용역 시행

서울시가 상암 일대를 복합문화여가 거점으로 확립하기 위한 구상에 나선다.

30일 서울시는 월드컵공원을 중심으로 한 상암일대 통합적 공간구상을 위해 ‘상암일대 주요거점 활성화를 위한 공간구조 재편 및 종합구상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상암일대의 종합적 공간구상을 위한 것으로, 그동안 각 사업 단위로 수립돼 운영해 온 상암 일대 사업 실행계획을 하나의 공간구상으로 통합해 살펴보기 위한 종합구상 용역이다. 시는 다음달 5일 용역을 공고하고 25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시는 상암 일대가 ‘서울의 관문’이라는 지리적인 상징성을 가진 데다 서울의 미래, 환경 등에 대한 정책을 실현할 최적지로 판단, 도시계획의 종합적인 관점으로 지속 가능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진행한다. 최근 자원회수시설과 서울링제로 등 새로운 시설의 입지가 결정되고 기존 월드컵 공원,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 등 공원·문화시설이 모여있는 상암 일대에 대해 이번 용역을 추진함으로써, 주요 거점 간 접근성과 실행되는 콘텐츠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 계획 중인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상암 일대는 감성문화혁신축(김포공항-마곡-상암)에 속해 복합문화여가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각 공원문화시설의 연계,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 접근성 개선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상암일대의 복합여가문화 거점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상암 일대 다양한 공간의 명소화를 추진하기 위해 프로그램·접근성 개선을 위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미래 서울 최대의 가용지인 상암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 추후 활용방안을 구상,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용역을 통해 상암 일대가 서울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매력적인 공간이 되어 서울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