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해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누리호'는 2차 발사 만에 목표 궤도 700km에 도달하고,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 안정적 분리에 성공하며 대한민국이 세계 일곱 번째 우주 강국 반열에 올라섰다. 오승현 기자정부가 누리호·다누리 개발진 1131명에게 총 42억4000만 원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3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및 다누리 연구개발에 참여한 연구진과 지원인력 등에게 특별성과급을 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기여도에 따라 600만~1000만 원을 받았고, 이외 전 직원은 인당 100만 원 이상을 받았다. 성과급은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특별재원을 바탕으로 올해 항우연 예산안에 반영됐고, 전체 재원 81%를 연구진에게 배정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우주개발 역사 이정표를 세운 누리호와 다누리의 성공을 위해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연구개발에 매진한 연구자와 참여 인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학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올 상반기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 등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과 차세대발사체 개발, 달 착륙선 개발 등 국가 우주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고 우주 경제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한결같이 노력해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