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췄던 여의도 봄꽃 축제가 4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 영등포구는 오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제17회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4일 오전 11시 여의서로 벚꽃길 입구에서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연주에 맞춰 의용소방대, 시니어 예술단, 자원봉사자, 마스코트(영롱이)가 축제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를 한다. 오후 2시30분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여의도 상공에서 약 10분간 곡예 비행을 선보인다.
5일 오후 7시에는 라디오 공개방송, 6일 오후 2시30분에는 서울경찰청 기마대 공연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벚꽃길 위에서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국회둔치축구장 주 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7시 월드 뮤직, 북콘서트, 재즈 등의 공연이 열린다. 야간에는 일몰 이후부터 오후 10시까지 경관 조명이 가동된다.
봄꽃 축제 진행을 위해 1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정오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교통이 통제된다. 하부도로인 서강대교남단공영주차장∼여의하류IC 구간은 3일 정오부터 10일 정오까지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