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둘째 날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효주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인뤄닝(중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10위, 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공동 8위로 마친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을 노릴 발판을 만들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9언더파 3위로 뒤를 이었고 8언더파 모드-에이미 르블랑(캐나다)이 4위다.
전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미향은 이날 버디 1개에 보기 4개를 쏟아내 공동 16위(3언더파)로 미끄러졌다.
세계 랭킹 3위 고진영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두 타를 줄여 최혜진과 같은 공동 29위(1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40위(이븐파)다.
양희영과 신지은, 강혜지가 나란히 공동 51위(1오버파), 유해란, 김아림, 박성현, 최운정이 공동 63위(2오버파)다. 지은희, 안나린, 김인경, 유소연, 홍예은, 박금강, 이정은, 주수빈은 컷 기준(2오버파)을 넘지 못해 탈락했다. 전인지와 김세영은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