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 "尹대통령, '후쿠시마산 수입 논란'에 입장 직접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1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불거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서 한) 발언의 진위와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 여부를 두고 대통령실은 뒤늦게 오염수 발언은 없었고, 후쿠시마 수산물이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더욱이 정부는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대통령의 발언이 일본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데도 소극적 대응만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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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을 강하게 비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에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전 목사는 홍 시장을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내며 '공천 주지마, 다 잘라 버려라'라고 말했다"며 "국민의힘 공천을 전 목사가 좌지우지하는 것이냐. 그래서 김기현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이 너나 할 것 없이 아부하고 머리 조아리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이어 "일본에 굽신거리는 대통령도 부족해 아스팔트 극우 인사에게 조아리는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한심하다"며 "저런 극우 인사가 당을 향해 막말하는데 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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