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년 사이 1조 2000억 원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되며 여행 및 여가 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 93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7.5%(1조 1877억 원) 늘었다.
상품군별로 따져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 827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4% 폭증했다.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 역시 1683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7.7% 늘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여행과 여가 생활 등 외부 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7039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7000억 원을 웃도는 것이다. 선물하기에 편리한 것은 물론 취급하는 상품이 점차 다양해지며 사람들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 결과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