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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공매도 금지됐다 해제

4일 1000만주 폭탄… 외국인 EB투자 헤지 차원 분석


1000만주 넘는 공매도 폭탄에 SK하이닉스가 5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가 풀렸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SK하이닉스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정규 및 시간외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공매도 거래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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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공매도 물량은 4일 하루에만 1000만 6643주에 달했다. 거래대금만 8362억 원으로 3일 공매도 금액(96억 원)의 87배에 이른다. SK하이닉스 공매도가 쏟아지면서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도 3일 6285억원에서 4일 1조 3998억원으로 급증했다.

SK하이닉스 공매도 물량의 대부분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나와 외국인이 SK하이닉스가 발행한 2조 2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사들이면서 위험회피(헤지) 차원에서 공매도에 나섰을 것이란 관측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날 5% 이상 떨어지지는 않아 공매도 금지는 이날로 끝났다. SK하이닉스는 전날 EB 발행 여파로 3.10% 하락했지만 이날 100원 오른 8만4600원에 마감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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