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투자증권은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방산 수출을 기반으로 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 계열사 통합 뉴비전 타운홀 행사를 통해 2030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의 비전을 밝혔다”며 “‘토털 디펜스 솔루션’, ‘우주사업 확대’, ‘UAM 진출’을 3대 사업방향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현 가능성을 떠나 사업 확장 및 대규모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본다”며 “다음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라고 분석했다. 특히 “EU를 끝으로 해외 승인이 끝났고 공정위 승인도 시간 문제로 본다”며 “인수 후 추가적인 비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7,601억원(+28% 이하 YoY), 영업이익1,085억원(+63%), 영업이익률 6.2%(+1.4%p)를 예상한다”며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 37% 상회하는 수치지만, 컨센서스에는 ㈜한화 방산부문 실적 연결이 일부만 반영되어 직접 비교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전년비에도 ㈜한화 방산 실적이 빠져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022년 4분기에 이어 K9 자주포 폴란드 수출 물량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한화 방산이 합병으로 연결되었는데 분기 세부 데이터가 공개
되지 않았는데, 2021년 1.4조원의 매출을 기준으로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짚었다.
또한 “영업이익은 K9 폴란드 마진은 2022년 4분기와 비슷하다”며 “㈜한화 방산은 국내기본 마진을 예상하고, 국내 군수는 계절적 비수기”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항공엔진은 더딘 회복, 테크윈은 미국 호조 지속, 시스템은 투자증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초 러-우 전쟁 우려가 체감상 고점을 지나고 수출 수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방산주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줄어든 무기잔고를 채우는 수요는 전쟁 이후에도 계속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언론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가 K9 구매 의회 승인을 요청했다”며 “수주 시 폴란드와 함께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디펜스 잔고만 20조원(수출 13조원, 4Q21 5조원)으로 증가했다. 선수금에 따른 현금 흐름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