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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해트트릭’ 레알, 바르셀로나 꺾고 국왕컵 결승 진출

1·2차전 합계 4 대 1로 결승 진출

다음달 7일 오사수나 우승 다툼

6일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기뻐하는 카림 벤제마. AP연합뉴스6일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기뻐하는 카림 벤제마. 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엘 클라시코’에서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6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 4 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알은 1차전 패배(0 대 1)를 뒤집고 1·2차전 합계 4 대 1로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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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내내 팽팽했던 흐름은 전반 종료 직전 레알의 선제골로 깨졌다. 전반 46분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역습 기회를 맞은 비니시우스가 벤제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양 팀의 1, 2차전 합계 점수는 1 대 1이 됐다.

후반전에는 벤제마가 3골을 몰아쳤다. 후반 4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골문 좌측으로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2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벤제마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고 후반 35분 비니시우스의 전진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골망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1963년의 페렌츠 푸스카스 이후 60년 만이었다.

이날 승리로 9년 만에 국왕컵 결승 무대를 밟은 레알은 빌바오를 꺾은 오사수나와 다음달 7일 우승을 다툰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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