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연평균 1854건의 산악사고 구조활동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집계에 따르면 2020∼2022년 서울 산악사고 구조활동은 5562건이었다. 지난해 구조활동은 1987건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북한산이 1205건으로 최다였다. 관악산 817건, 도봉산 671건, 수락산 239건이 뒤를 이었다. 4개 산에서 발생한 구조활동은 52.7%에 달했다.
월별 구조활동은 가을철인 10월(732건)과 9월(585건)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봄철인 4월(557건)과 5월(526건) 순이었다.
사고 원인은 사고 부상 2192건, 조난 986건, 개인 질환 592건으로 집계됐다.
3년간 소방헬기가 출동한 산악사고는 총 626건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다음 달 말까지 봄철 산악사고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산악 응급구조함·긴급구조 위치표지판 등 안전시설물 실태 확인 △낙석·고립 사고에 대비한 구조훈련 △산악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등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여러분은 안전한 봄철 산행을 위해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