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지아이이노 "면역항암제 원숭이 모델로 세포 3배 증식"

식약처에 임상계획 변경 신청

지아이이노베이션 본사 실내 모습. 사진 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지아이이노베이션 본사 실내 모습. 사진 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10일 면역항암제 ‘GI-101’에 새로운 제조 공정을 도입하기 위해 임상시험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I-101은 CD80과 인터루킨2(IL-2) 변이체의 이중융합 단백질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새로운 제조 공정으로 원숭이 모델에서 항암면역세포 증식을 기존 제조 공정 대비 약 3배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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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앞서 보여준 GI-101의 임상 결과보다 더 우수한 항암 활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 병원 등의 주요 임상 참여 교수들 및 공동 임상을 진행 중인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를 통해 신규 GI-101의 임상시험 도입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지난 7일 GI-101의 임상 1·2상의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GI-101은 2월 말 미국에서 첫번째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미국 ‘머크’,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글로벌 제약사에 1800억원 규모의 GI-101 약물 무상공급과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했다. MSD의 키트루다와 GI-101의 병용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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