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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은 케플러, 고양이로 변신 "소중한 집사 돼주세요"(종합) [SE★현장]

그룹 케플러(Kep1er)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케플러(Kep1er)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케플러(Kep1er)의 음원을 들은 모든 분들이 우리의 소중한 집사가 돼줬으면 해요.”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케플러(히카루, 강예서, 김다연, 샤오팅, 김채현, 최유진, 휴닝바히에, 서영은, 마시로)의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러브스트럭!’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트러블슈터(TROUBLESHOOTER)’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케플러는 지난 앨범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해결사가 됐다면, 이번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마주한 소녀들의 마음을 표현한다.

디스코 펑크 장르의 타이틀곡 ‘기디(Giddy)’는 앨범의 주제를 관통하는 노래다. ‘아찔한, 어지러운’이라는 뜻처럼 사랑을 마주한 소녀의 아찔하고 어지러운 느낌과 설렘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과정이 담겼다.

그룹 케플러(Kep1er)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케플러(Kep1er)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케플러(Kep1er)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고양이다. 고양이로 변신한 케플러를 ‘케냥이’라고 부르며 과감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시각화했다. 서영은은 “고양이가 낯을 가리고 서툴다. 사랑받았을 때 애교도 많이 부린다”며 “우리도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고양이 발 모양을 연상케 하는 장갑을 낀 것이 눈길을 끌기도. 김다연은 일명 ‘케냥이’ 포인트 안무에 대해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느낌으로 냥냥 펀치를 하면 된다”며 고양이 발 모양을 표현했다.

그룹 케플러(Kep1er) 휴닝바히에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케플러(Kep1er) 휴닝바히에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 샤오팅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케플러(Kep1er) 샤오팅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 최유진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케플러(Kep1er) 최유진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케플러는 사랑받고 싶은 이유로 인지도를 꼽았다. 서영은은 “포털사이트에서 케플러를 검색하면 제일 먼저 행성 사진이 뜬다. 우리가 ‘걸스 플래닛’ 출신이니 연관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주에서 지구로 내려와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싶다”며 ‘케플러에게 스며든다는 뜻의 ‘케며들겠다’는 신조어를 강조했다.



데뷔 2년 차가 된 케플러는 성장에 목말라 있다. 김채현은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갈증이 있다. 많은 걸그룹 선배님들처럼 영광을 이어나가고 싶다”며 “ 개인적으로는 '보이즈 플래닛'을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서 ‘김채현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들은 것이 처음이었다. 그 호칭에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유진은 “시간이 흐를수록 케플러만의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바이벌로 데뷔한 그룹이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이 강했다. 하나의 팀으로 모으기 쉽지 않았지만, 점점 같이 생활하면서 하나로 맞춰지는 게 보이기 시작하더라”라며 “그러다 보니 케플러가 이런 그룹이라는 걸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룹 케플러(Kep1er) 마시로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케플러(Kep1er) 마시로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 김채현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케플러(Kep1er) 김채현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 서영은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케플러(Kep1er) 서영은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자부심도 있다. 마시로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강점이다. 9명이 모두 무대에 섰을 때 자신감은 1등”이라며 “힘들고 지치는 게 있어도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를 마쳤을 때 성취감이 있다”고 했다.

케플러는 이날 걸그룹 아이브와 함께 컴백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4세대 걸그룹과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됐다. 김채현은 “걸그룹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 그 흐름에 좋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같은 날에 다른 색깔이 담긴 앨범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좋다. 두 그룹 모두 행복한 활동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4세대 1티어’라는 수식어를 내세웠던 이들은 또 다른 평가를 원하고 있다. 마시로는 “어떤 수식어로 우리를 표현하기보다는 중독성 강한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로 기억되고 싶다. 한 번 보고 또 보고 싶은 무대, 한번 듣고 또 듣고 싶은 노래였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룹 케플러(Kep1er) 김다연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케플러(Kep1er) 김다연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 히카루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케플러(Kep1er) 히카루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 강예서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케플러(Kep1er) 강예서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케플러는 오는 5월 일본에서 첫 아레나 투어 '케플러 재팬 콘서트 투어 2023 플라이-바이'를 개최한다. 히카루는 “일본에서 다양한 페스티벌로 팬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같이 즐겨주는 걸 보고 감동받았다. 아레나 투어는 처음이기도 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것에 기대하고 있다”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러브스트럭!’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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