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수억을 호가하는 고급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식당 종업원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최근 美 넥스트샤크 등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이 고가의 자동차 브랜드인 벤틀리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올라왔다.
영상에는 중년의 한 여성이 줄무늬 핑크 셔츠 차림에 고무장화를 신고, 앞치마를 두른 채 검은색 벤틀리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이 내린 곳은 자신이 일하는 식당 앞이었다.
이 중년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이 너무 지루해서 하루라도 설거지를 안 하면 기분이 나쁘다"며 "일을 하면서 시간도 보내고 새로운 삶도 경험한다"고 말했다.
여성은 "돈을 벌기 위해 식당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며 "돈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 전했다. 여성은 현지 식당에서 설거지, 청소, 서빙 등의 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틀리의 운전자는 중년 여성의 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딸은 식당에 출근하겠다는 어머니를 말렸으나, 어머니의 고집이 강해 일하는 것을 수락하는 대신 자신이 직장까지 태워다 주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이것이 진짜 부자들이 시간과 인생을 경험하는 방법이다", "돈이 많으면 뭘 하든 행복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