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네파, 3년만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영업이익 50% ↑

작년 당기순이익 5억 원, 영업이익 264억 원

"아웃도어 활동↑…기능성 강조 리브랜딩 결과"

사진 제공=네파사진 제공=네파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2019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네파는 코로나19 이후 아웃도어 활동이 크게 느는 등 전문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준에 맞춰 브랜드 체질 개선에 힘쓴 결과로 보고 있다.

네파는 지난해 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별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3273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50% 이상 증가한 264억 원이다.



네파는 새로운 슬로건 ‘조이 오브 네이처’를 내걸며 지난해부터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전문성과 기능성에 집중하는 등 적극적인 리브랜딩을 펼쳤다. 브랜드 로고부터 제품 기능성 강화 및 온라인 채널 개편 등 다양한 변화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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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브랜드 이미지. /사진 제공=네파네파 브랜드 이미지. /사진 제공=네파


또 아웃도어 패션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상품군도 확대했다. 고어텍스 등 기능성 소재가 돋보이는 테크니컬 아웃도어 웨어로 구성된 ‘마운틴 디비전’과 가벼운 트레킹 등 캐주얼한 활동을 위한 ‘아웃도어 라이프’로 라인을 나눠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했다.

스테디셀러 제품의 성장세도 가팔랐는데 등산화 ‘칸네토 시리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끌었다. 칸네토 시리즈 덕분에 등산화 부문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34% 늘었다.

네파는 온라인과 공식몰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에 있다. 네파는 지난 연말 고객 소통 강화를 위해 공식 온라인몰을 ‘엔플러스(Nplus)’로 전면 개편하고 아웃도어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통해 온라인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파는 이와 함께 올해 SS시즌을 맞아 안유진을 새롭게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아웃도어의 즐거움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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