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도, 10개월만에 30조 투자유치 달성

연성정밀화학 등과 투자협약 체결

민선 8기 '60조 목표' 탄탄대로

김영환(왼쪽에서 일곱번째) 충북도지사가 대한산업보건협회 백헌기(″여섯번째) 회장, 연성정밀화학 오창영(″여덟번째)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김영환(왼쪽에서 일곱번째) 충북도지사가 대한산업보건협회 백헌기(″여섯번째) 회장, 연성정밀화학 오창영(″여덟번째)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충북도가 민선 8기 출범 10개월 만에 투자유치 30조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투자유치 60조원’ 실현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청북도는 11일 도청에서 음성군·연성정밀화학, 청주시·대한산업보건협회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민선 8기 누적 투자유치 금액 30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유일 고활성 원료의약품 제조기업인 연성정밀화학은 음성용상산업단지 내 1만 7421㎡부지에 1500억 원을 투자해 3만 9000㎡규모의 공장을 2028년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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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정밀화학은 2000년 1월 성균관대 학내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기업이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에서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하고 원료의약품을 세계 4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선도기업이다. 제약사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원료의약품 중에서도 체내 기능제어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류 고활성 원료의약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날 함께 협약을 맺은 대한산업보건협회는 청주밀레니엄타운 내에 2026년까지 1194억 원을 투자해 충북산업보건센터를 이전하고 종합검진센터를 신규로 건립한다. 대한산업보건협회는 1963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서 전국 6개 지역본부에 19개 센터, 산업보건연구원, 한마음혈액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산업보건협회는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장 환경 측정, 근로자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관리 대행 등의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는 산업보건 전문기관이다. 이번 충북산업보건센터의 확장 이전으로 도내 산업체 근로자뿐 아니라 도민들을 대상으로 보다 원활하고 편리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고활성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을 유치하고 도내 근로자와 도민의 건강관리 질을 높여줄 충북산업보건센터 종합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경기 둔화와 치열해진 광역단체간 투자유치 경쟁 속에서도 앞으로 대규모 첨단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충북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주=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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