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강릉 산불 소식에 달려간 트럭들…유통업계, 물품 지원 잇따라

11일 강릉 대형 화재 피해 현장에

소방 인력과 이재민들에게 식음료를

피해 지역 확산에 추가 지원도 검토

롯데유통군이 트럭으로 재해 구호물품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유통군롯데유통군이 트럭으로 재해 구호물품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유통군




유통업계가 강릉에서 일어난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소방 인력과 이재민들에게 식음료를 제공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 활동을 돕고 있다.



11일 롯데 유통군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긴급구호물품은 생수 및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1000인분의 식품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했다.

이날 강원도 강릉에서는 오전 8시경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소방청이 대형 재난에 발령되는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를 내렸다.

CU직원들이 긴급 구호물품을 트럭에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CU직원들이 긴급 구호물품을 트럭에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도 이날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BGF리테일(282330)은 구호 요청을 받자마자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즉시 가동해 BGF로지스 강릉센터를 통해 피해 현장으로 구호물품을 배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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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원된 구호물품은 빵, 생수, 음료 초코바, 컵라면 등 1000인분의 식음료들로 이재민과 소방 인력 등에게 공급된다. 향후 산불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BGF리테일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응급구호세트를 전국 주요 지역 물류센터에 상시 보관해 위급 상황 발생 시 CU의 배송 시스템을 동원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 직원들이 대피소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구호 물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GS리테일 직원들이 대피소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구호 물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007070) 역시 생수, 이온음료, 에너지바, 빵 등 각 2000개를 긴급 구호물품로 전달했다. 이 물품은 대피소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있는 이재민 100여 명과 진화 대피 요원 1200여 명에게 지급됐다.

GS리테일은 산불 피해로 상심이 클 주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될 수 있도록 긴급 구호물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피해 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장은 “빠르게 번진 산불로 갑작스레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이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더 큰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빠르게 산불이 진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피해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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